임한솔, AX 도입기 뉴스레터 'AI Native 취재노트' 창간
임한솔이 2026년 6월 27일 LinkedIn 뉴스레터 AI Native 취재노트 창간호를 발행했다. 6월 10일 채널을 열고 17일 만에 낸 첫 호다. 개설 직후 1명이던 구독자는 창간호 발행 다음 날 89명이 됐다.
왜 만들었나
격주로 발행하는 AX(AI 전환) 도입기 전문 뉴스레터다. 소개문이 곧 출간 의도다. "트렌드 요약은 없습니다. 오로지 진짜 도입기만 다룹니다. 다양한 회사, 직군, 사람들의 실제 조직에 AI를 붙여본 기록만 씁니다. 왜 했고, 뭐가 됐고, 뭐가 안 됐고, 비용이 얼마였는지." 타깃은 회사에 AI를 도입하려는 대표와 컨설턴트다.
이름에도 같은 결이 담겼다. 처음 후보였던 'AX 플레이북'은 매뉴얼 느낌이라는 이유로 버려졌고, 직접 취재하고 기록한다는 정체성을 담아 취재노트로 확정됐다. 운영 원칙도 미리 못 박았다. 트렌드 큐레이션은 다루지 않고, 개인 생산성 사용기가 아닌 조직·업무 도입 사례만 다루며, 실패 사례가 없는 회차는 발행하지 않는다. 발행인이자 기자를 자처하는 개인 명의 채널로, 프루퍼 시절 만들었던 개발자 생산성 뉴스레터와는 별개의 자산이다.
창간호는 무엇을 담았나
첫 호의 제목은 "우리 팀장님은 AI를 이렇게 씁니다". 남의 도입기를 취재하기 전에 자기 것부터 꺼냈다. 자신이 팀장으로 있는 피피비스튜디오스 플랫폼팀에 AI를 붙여 온 기록을 다뤘고, 발행 전날 익명화 원칙을 뒤집어 회사·실명 공개로 전환했다. 인사·평가나 고객사 같은 민감 정보는 일반화한다는 단서를 남긴 채였다.
형식은 문답이 아니라 에세이를 택했다. 드라이브·슬랙·AI 도구를 결합해 팀을 매니징하는 방식이 중심 소재이다.
이 행보는 어디서 시작됐나
시행착오가 먼저 있었다. 그는 2026년 3월 캐나다 체류 중 전자책 원고를 AI와 함께 마무리하며 AI 협업 글쓰기의 효용을 체감했고 4월에는 개인 프로젝트 openclaw로 에이전트 3개(PM 1·개발 2)를 띄우는 다중 에이전트 자동화를 실험했다. 이 실험은 구독 요금제의 토큰 한도를 몇 분 만에 소진하며 실패로 끝났다. 대신 클라우드 토큰만으로는 상시 운영이 어렵다는 학습을 남겼고 이후 팀과 커뮤니티 양쪽의 운영 워크플로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 뉴스레터가 다루겠다는 "뭐가 안 됐는지"를 본인이 먼저 겪은 셈이다.
뉴스레터 개설은 수익 구조 실험과도 맞물려 있다. 그는 6월 10일 근로소득 외 수익 사이클을 만드는 개인 프로젝트를 함께 시작했고 뉴스레터는 그중 콘텐츠 유통을 맡는 한 축이다. 3월 출간한 전자책의 판매 데이터에서 병목이 제작이 아니라 유통·노출이라는 결론을 얻은 것이 배경이다.
커리어에서 어떤 위치인가
AI Native는 그의 유일한 간판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인 한 축이다. 그는 12년차 개발자 경력 위에서 피피비스튜디오스 플랫폼팀 팀장, 프루퍼 대표, 커뮤니티 'with CTO:' 운영을 병행하고 있고 3월에는 정체성 에세이 『메이커와 엔지니어』를 출간했다. 뉴스레터는 그 축들에서 쌓인 운영 경험을 바깥으로 꺼내는 작업이며, 창간 한 달이 되지 않은 진행형 사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