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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솔, 열아홉에 개발자 첫 출근… KT DS 최종합격 접고 병역특례 씨엔티테크 선택

선린인터넷고 3학년 현장실습으로 2014년 8월 커리어를 시작했다. 대기업 계열사 합격증을 쥐고도 첫 직장의 기준은 병역특례였다.

임한솔, 열아홉에 개발자 첫 출근

임한솔2014년 8월 1일 외주 SI 기업 씨엔티테크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입사했다. 선린인터넷고 3학년 재학 중 현장실습으로 나선 첫 정식 직장이자, 이후 12년간 이어질 개발자 커리어의 출발점이었다. 열아홉의 첫 직장 선택 기준은 병역특례였다.

어떻게 열아홉에 첫 출근을 했나

경로는 특성화고의 취업 트랙이었다. 2012년 선린인터넷고 정보통신과에 진학한 그는 3학년이 되자 현장실습(취업계) 절차를 밟았다. 2014년 7월 협약서와 사업자등록증, 4대보험 서류를 준비했고 8월 1일 자로 출근을 시작했다. 배치된 부서는 UI솔루션본부 개발2팀이었다.

입사 직전의 여름도 바빴다. 그해 6월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는 빅데이터 경진대회 빅데이톤 2014에 선린 3학년 신분의 개발자로 참가해 수상했다. 학생과 직업 개발자 사이의 경계가 이미 흐려져 있던 셈이다.

왜 대기업 합격을 접었나

사실 그의 손에는 다른 카드가 있었다. 2014년 KT DS 고졸 신입 채용에 학교장 추천으로 지원해 서류와 인적성을 통과했고 2월 19일 실무면접에서 '올레닷컴 사이트 개선 제안'을 주제로 발표해 최종 합격까지 받아 둔 상태였다.

그런데도 그는 KT 계열사 대신 씨엔티테크를 골랐다. 씨엔티테크가 산업기능요원(병역특례) 편입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병역이라는 조건 앞에서 대기업 간판은 후순위였다. 실제로 그는 입사 후인 2016년 1월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해 일하며 병역을 이행했다.

씨엔티테크에서 무엇을 했나

씨엔티테크는 F&B·프랜차이즈 기업의 웹사이트와 주문 시스템을 다수 구축하는 회사였다. 그의 첫 프로젝트는 2015년 자사 홈페이지 신규 개발로, ASP와 MS-SQL로 랜딩 페이지 일부와 게시판 관리 기능을 만들었다. 이후 피자알볼로 홈페이지·주문시스템, 모스버거 주문시스템, 피자마루, 처갓집양념치킨 등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연이어 담당했다.

영역은 웹에서 멈추지 않았다. 팀에 모바일 인력이 없어 안드로이드 앱을 바닥부터 개발했다. 그 과정에서 자작 프레임워크 Android_WebAppBase를 만들어 사내 모바일 앱들의 공통 베이스로 정착시켰다. 재직 동안 다룬 스택은 ASP·ASP.NET·Java·Spring·JSP·PHP·MS-SQL·MySQL에 Android·Objective-C까지 11개 이상이었다.

이 시작은 무엇을 남겼나

2년 4개월의 재직은 여러 클라이언트 프로젝트를 동시에 굴리는 훈련장이었다. 언어를 가리지 않는 개발자라는 이후의 자기 정의도 이 시기에 뿌리를 둔다. 공교롭게 사옥이 있던 서대문구 북가좌동은 그가 초등학교를 다닌 동네이기도 했다.

병역특례로 시작한 복무는 2016년 말 그를 다음 결정으로 이끈다. 근무 환경을 바꾸려 산업기능요원 신분을 유지한 채 전직을 감행한 리디 이직이 그것이다.

출처

한솔닷컴 뉴스룸은 임한솔의 2014년 채용·현장실습 관련 이메일 기록과 2020년 본인이 작성한 이력 자료, 2026년 본인 확인을 토대로 입사 경위와 재직 중 프로젝트를 확인했다.

  1. 임한솔 LinkedIn
  2. Android_WebAppBase (자작 프레임워크, GitHub)